정명재 "기러기아빠 17년차‥ 딸이 피하기도" 눈물 고백

입력 2013-08-16 10:46


▲정명재 기러기아빠 (사진= 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기러기아빠' 정명재가 집공개를 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정명재는 "누추한 곳까지 찾아와주셨다"며 제작진을 반겼다.

정명재는 집 공개를 하며 "현재 혼자 살고 있다. 아는 사람이 몇 없다는데 기러기 아빠 17년차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동안 조용히 혼자 살았다"며 "침실 서재 주방 화장실 등 있을 건 다 있다. 모르는 분들은 불편하다는데 그렇지 않다"고 집에 대해 설명했다.

정명재는 "IMF 이후 6년 만에 미국에 가서 가족을 만난 적이 있다. 아이들을 보고 반가워 달려갔지만 딸 여울이가 날 피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왜 한국에서 가족들과 살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정명재는 "와도 있을 곳이 없다.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SBS '좋은 아침'에는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 정명재, 윤철형, 김흥국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