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면세점 나홀로 호황

입력 2013-08-16 17:53


<앵커>



경기 불황이 깊어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객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련업계들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사와 면세점업계가 불황 속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8월에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등의 영향으로 9월과 10월 예약률도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윤 하나투어 팀장

“우리나라 전체 인구대비 출국률이 25%정도 수준인데 2020년까지 40%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불경기라도 힐링을 찾는 수요라든가 저비용항공사 등 공급의 증가 때문에라도 여행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한외국인 증가로 면세점 업계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면세점들은 중국 관광객들을 앞세워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배유미 롯데면세점 지배인

"상반기 외국인 증가하면서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80% 증가했습니다."

폭염 속에 서울 시내 특급 호텔의 여름 패키지도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조선호텔과 그랜드하얏트, 신라호텔 등 주요 호텔들은 광복절인 어제에 이어 이번 주말 만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