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가 15일 5년 만기 글로벌본드 5억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로벌본드의 발행조건은 5년 미국 국채금리에 1.45%를 더한 수준으로, 표면금리는 2.875%입니다.
이는 국제기구와 각국 중앙은행, 중동지역 투자자 등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249개 투자자로부터 발행금액 대비 7배 규모인 35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면서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공사 관계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시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으로 악화됐던 시장 분위기가 일시 호전됐고, 해외 투자가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기 전 적기에 타이밍을 포착해 발행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이번에 조달된 외화자금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투·융자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