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홈쇼핑 보험, 불완전판매 10배 높아

입력 2013-08-15 12:00
TM이나 홈쇼핑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판매된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율이 대면채널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 '모집질서 준수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TM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은 17.4%로 개인대리점 1.7%보다 10배나 높았습니다.

직영다이렉트 채널과 홈쇼핑 불완전판매율은 각각 15.2%, 13.5%로 금융기관(5.1%)이나 설계사(2.9%)채널 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비대면채널의 경우 충동구매가 빈번하고 비교적 완화된 통신판매철회권 등이 불완전판매 유발요인 등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업계평균 불완전판매율은 6.0%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줄었고 계약해지율은 0.5%로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보험금부지급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감소한 1.2%, 이직설계사율은 5.1%포인트 줄어든 10.4%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모집질서 준수수준이 취약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임원진 면담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완전판매 근절 및 민원 감축을 위해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모집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