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여름 막바지까지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 알아봤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경남에서 54세 남성이 강가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같은날 대구에서 37세 남성이 높은 체온으로 숨졌습니다.
올 여름 열사병으로 열 명이 사망했습니다.
더윗병으로 진료를 받은 온열질환자는 90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8월4일~12일) 피해가 컸습니다. (이 기간 온열질환자 424명/ 사망자8명)
피해자 중 대부분은 길이나 실외 작업장 등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대부분의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증상은 12시~18시 사이에 발생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폭염이 집중되는 12~17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료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어둡고 달라붙는 옷도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기후변화대응팀장
"다음주 부터 무더위가 누그러진다고 하지만 9월까지 30도 전후의 무더위가 지속되면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하거나 무더위를 피해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은 항상.."
또 기온 변화를 항상 숙지해 일교차가 커지는 초가을 건강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