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최대..청년 고용은 '암울'

입력 2013-08-14 10:03
지난달 취업자가 9개월만에 가장 크게 늘어났지만 청년층의 취업문은 더 좁아진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6만7000명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증가폭 39만6000명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50~60대 이상의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취업자 증가폭을 키웠지만 20~30대는 채용시장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20대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8만명 줄어 1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고 30대 취업자수도 4만9000명 줄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수도 10만2000명 줄었습니다.

반면 50~59세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5000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폭도 20만1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용률 70% 달성’의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1%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1.0%포인트 늘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