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유럽 경기 회복 주목..차·부품주 수혜" - 대신증권

입력 2013-08-14 08:37
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여만에 상승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유럽 경기 회복 수혜업종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조명기기, 2차전지 등을 꼽았습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보다는 유럽의 경기 회복으로부터 시작되는 확산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반기 품목별 유럽지역 수출 증가율을 보면 화학, 자동차, 철강, IT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으로 기아차와 삼성전자, 제일기획,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현대모비스, LG전자, 현대하이스코, 엔씨소프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유럽 매출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으로는 성우하이텍과 한국타이어, 대원산업, 송원산업 등이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