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미모 욕심을 공개했다.
문정희는 최근 영화 '숨바꼭질'(허정 감독, 스튜디오 드림캡쳐 제작) 개봉을 앞두고 가진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레드카펫 위에서는 예쁘게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문정희는 '예쁜' 여배우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발톱이 빠질 정도로 달리고 또 달린다. 이에 '숨바꼭질' VIP 시사회 당시 문정희의 반전 뒤태 드레스는 화제를 모으기도 헀다.
문정희는 "한 번만 돌아달라고 하시더라. 뭘 하나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시원하게 뒤로 돌았다. 인생은 서비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한 문정희는 "어떤 분이 그러더라. 왜 영화 속 주희는 인사를 안하냐고. 내가 옆에 있는데도 전혀 몰라보더라. '숨바꼭질' 속 내 모습과 꾸민 후 내 모습이 많이 다른가보더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 인사나 레드카펫처럼 특별한 자리에서는 당연히 예뻐보이고 싶다. 작품에서는 캐릭터를 위해 그런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누군가는 예쁘지 않고 밉게 나온다고 걱정을 하는데 작품 속 문정희는 문정희가 아니라 주희다. 주희처럼만 딱 보이면 더 바랄 나위 없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사투를 그린 '숨바꼭질'은 14일 개봉된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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