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채용꺼리는 이유 "야근 시키기 어렵다"

입력 2013-08-13 18:28
우리나라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이 채용시 선호하는 성별이 있고, 여성보다는 남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215명)가 '같은 조건일 때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가 145명으로 여성을 반기는 인사담당자(70명)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남성 직원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야근 등 근무강도에 잘 적응해서'(58.6%·복수응답), '책임감이 있어서'(33.8%), '오랫동안 근무할 것 같아서'(32.4%), '조직 적응력이 우수해서'(24.1%) 등이 꼽혔습니다.

남성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의 절반(50.3%)은 채용할 때 여성을 일부러 뽑지 않은 경험이 있으며, 32.9%는 여성 지원자의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여자라는 이유로 불합격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여성 직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야근, 출장 등에서 인력활용이 어려워서'(50.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회사에 대한 헌신도가 남성보다 낮아서'(39.7%), '육아문제에 부딪힐 것 같아서'(19.2%), '결혼 등으로 금방 퇴사할 것 같아서'(17.8%) 등이 뒤따랐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