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위험, 14년 만에 가장 높아"

입력 2013-08-13 14:04
경제활동 둔화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상태인 디플레이션 위험이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일본식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성장률 하락과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9개월째 1%대 낮은 상승률이 이어지는 등 올해 2분기 디플레이션 위험이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과거 일본에 견줘 한국은 자산가치 거품의 규모가 작고 경제 주체의 기대심리도 인플레이션 쪽으로 기울어 있어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