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핵심 경영진 3명이 미국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이석우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3명은 지난 6월19일(현지시간) 대한항공 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직후 미국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세청(IRS)으로 이뤄진 연방신분도용 합동수사반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장 일행은 재미동포 범죄 조직이 대량의 대포폰을 한국으로 밀수출하는 과정에서 신분 도용과 밀수출을 도왔다는 방조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6월에 뉴욕에 갔다는 사실과 조사 받은 사실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진의 6월 미국 출장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