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영화 '친구'에서 학생들의 뺨을 때리는 비열한 교사로 출연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 김광규 친구(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광규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의 시나리오를 보고 장동건 역할을 가장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열한 선생님 역할은 내 몫이려니 했는데 야비한 선생 역할도 오디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며 "당시 곽경택 감독이 '네 얼굴에 야비함이 없다'는 평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비열한 선생 역 오디션 준비를 위해 뺨을 때리는 장면을 1년 동안 준비했다. 휴가 나오는 동기들을 강제 소환해 뺨을 때리는 장면을 연습하는가 하면 무술 연기자 동생과는 각도까지 상의해서 연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오디션을 보러 간 날 무술 연기자 동생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며 "오디션이 시작되자 후배를 거침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말릴 때까지 무한반복했고 나중에 심사위원들로부터 '그만해라. 합격'이라는 외침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결국 김광규는 영화 '친구'에서 비열한 교사 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광규 영화 '친구' 출연 에피소드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규 영화 '친구' 대박이었지" "'너희 아버지 뭐하시노?'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대사다" "김광규 에피소드 정말 웃긴다. 무술 연기자 동생이 누군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뒤늦게 연기를 시작하게 된 사연과 가난했던 가족이야기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