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간신히 1차 전력 위기를 넘겼지만 오늘(13일)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예비전력이 160만kW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최대전력수요는 오후3시 8,050만kW까지 치솟을 전망으로 전체 공급전력인 7,704만kW를 300만kW 이상 초과하는 상황입니다.
'경계'단계는 2011년 9월 15일 순환단전을 시행했을때 '심각'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경보 단계입니다.
경계 경보가 발령될 경우 전력당국은 전국에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고 미리 약정된 4백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절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어제처럼 오늘도 산업계와 국민의 절전 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절전시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500만kW미만), 관심(400만kW미만), 주의(300만kW미만), 경계(200만kW미만), 심각(100만kW미만) 등 5단계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