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모든 직원 현장 출근‥전력위기 극복

입력 2013-08-12 17:20
수정 2013-08-12 17:27


한전은 오늘(12일) 예비전력이 200만kW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오전 7시 30분부로 자체 청색비상을 조기 발령해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급증하는 전력수요 억제에 총력전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절전규제' 목표량 230만kW, '지정기간 수요조정' 목표량 135만kW, '주간예고 수요조정' 목표량 70만kW 등 500만kW 수준의 전력수요를 효과적으로 감축함과 동시에, 순환정전을 방지하기 위한 최종 비상대책 '긴급절전' 150만kW를 적극 시행했습니다.

특히 한전은 14개 지역본부 6,630명의 직원이 전력 다소비 현장을 방문해 수급위기를 공유하고 절전을 유도했으며 이 날 오전에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오후에는 전 직원이 업무를 중지하고 관할지역내 전력다소비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절전을 호소했습니다.

또, 한전 전 직원은 부모, 형제, 지인들 최소 10명 이상에게 절전을 요청하는 SMS를 발송하는 '절전 파도타기' 운동을 시행했으며 전력그룹사 및 협력업체에 이번 주 전기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당초 수요관리 목표를 초과 달성(계획 460만kW, (잠정)실적 735만kW, 실적율 160%)함으로써 당초 비상경보 '경계'단계에서 3단계 상향된 '준비단계'로 안정적 전력수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전은 올 여름 최대 전력위기를 앞두고 지난 주말 수급안정을 위해 필요한 절감 전력량 700만kW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 주요 간부 및 지역본부장을 비상 소집해 수요관리 및 설비운영 대책을 도출했고, 특히 수요관리제도 외에도 전 직원이 현장으로 출근하여 고객을 방문해 절전활동을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