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단언컨대 "이병헌 선배 보다 내가 먼저 사용했는데.."

입력 2013-08-12 16:56
배우 이병헌의 '단언컨대' 광고가 여러 패러디를 낳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가 '단언컨대'는 자신의 유행어라고 밝혔다.



▲ 하정우 단언컨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단언컨대' 광고는 현재 이병헌이 모델로 활동 중인 SKY 스마트폰 베가아이언 TV CF이다. 광고 속 이병헌은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카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배우 하정우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단언컨대'는 이병헌 선배보다 내가 더 먼저 한 셈이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조금만 더 빨리 개봉을 했다면 아마 내 유행어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어쩐지 관객들이 내가 그 대사를 할 때마다 웃으시던데 역시 병헌 선배의 '단언컨대'가 파급력이 엄청나다. 앵커들의 말투를 지켜보니깐 '단언컨대' '예상컨대' 등을 종종 사용하더라. 그래서 나도 영화 속에서 자주 쓰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사태를 뉴스 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기준 누적관객 38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 단언컨대 유행어 주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정우 단언컨대 유행어도 대박이다" "하정우 단언컨대 유행어 욕심 재미있다" "하정우 단언컨대 유행어 아쉽다. 영화가 조금만 빨리 개봉했었어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