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려보는 습관, 눈 활력 감퇴시킨다

입력 2013-08-12 14:01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 “눈의 호흡을 정지시켜 시력 감퇴 유발할 수 있어”



눈 건강은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눈에 힘을 준 상태에서 한 방향을 째려보는 행동이다.

어떠한 사물이나 사람을 오랫동안 째려보면, 눈이 뻑뻑하고 아프며 심한 경우 머리까지 아픈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는 매우 빠르게 흘러가는 영상 혹은 너무나 화려한 네온사인을 볼 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사람이 호흡을 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눈도 호흡을 한다. 눈으로 째려보는 행동은 과도한 집중과 긴장을 요하는 것으로 이때 눈의 호흡은 일시적으로 정지된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눈이 일시적으로 호흡을 정지하는 상태가 길어지게 되면 우리 눈은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시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따라서 평소 째려보는 등의 장시간 눈에 힘을 주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한 곳을 집중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높이고 긴장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 방법에는 ‘안구 스트레칭’, ‘먼 곳을 편안하게 바라보기’, ‘눈 깜빡이기’ 등이 있다.

‘안구 스트레칭’이란 시선을 상하좌우로 각각 3초정도 응시한 뒤,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굴려주는 것으로 눈의 긴장과 피로를 완화 하는데 효과적이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눈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시력이 저하될 뿐더러 노안의 발생 연령을 앞당길 수 있다”며 “평소에 눈이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