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BIS비율 소폭 하락...원화대출금 증가 영향

입력 2013-08-12 12:01
올해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3.88%로 지난 3월말(14.00)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기본자본(Tier1)비율은 10.97%로 전분기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BIS자기자본비율 하락은 2분기중 자기자본이 6천억원 증가한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15조1천억원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부 경기민감업종 대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영향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BIS자기자본비율은 올해들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 이상을 충족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최근 국내은행 수익성 악화 기조 및 금년말 바젤Ⅲ 자본규제 시행 등에 따라 향후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은행별 충분한 자본확충 및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하여 자본적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