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랠리 재개하나‥지표 '주목'

입력 2013-08-12 08:42
뉴욕증시의 랠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인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밀려 맥을 추지 못하던 뉴욕증시가 이번주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결정에 미칠 지표들이 지수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얘깁니다.

연준이 가장 신경쓰는 통화정책의 가늠자, 물가는 오는 목요일 발표됩니다.

소비자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 미만으로 나온다면 양적완화 축소 실행 가능성은 낮아지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9월 축소설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시장에는 분명한 악재입니다.

경기 회복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매판매, 월마트, 타깃, 메이시스 등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관심사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출구전략 우려가 수면 위로 부상한 상황에서 경제지표 개선이 지수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일단은 소비 위축은 악재성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이 처음으로 언급된 6월과 같은 급락장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감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가 또 한번의 사상 최고가 행진 재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