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정우성과 첫만남, 왠지 모르게 지기 싫어서..."

입력 2013-08-09 14:44
수정 2013-08-09 14:46
배우 장혁이 정우성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는 장혁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장혁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우성 형의 인터뷰를 본 친구가 신문에 내가 나왔다고 했다. 확인해보니 내가 봐도 측면이 비슷했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영화 '짱'을 찍었을 때 정우성을 처음 만났다.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왠지 모르게 지기 싫다는 느낌이 들어 인사한 후 얼굴을 옆으로 돌려 눈도 안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혁은 "하지만 버티기가 힘들었다. 정우성 형이 30분이 지난 다음 웃더니 '그래도 네가 후밴데 먼저 인사해야지'라고 했다. 그래서 공손하게 다시 인사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장혁은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비트'의 명장면을 재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혁 정우성 훈훈한 비주얼" "장혁 정우성 두 사람이 한 방에 있다고 생각하니 대박이네" "장혁 정우성 그런 인연이 귀엽다" "장혁 정우성 훈훈한 선후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