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주 배동성 여자문제로 다퉈 (사진= KBS2 '여유만만')
배동성의 전처 안현주씨가 방송에서 배동성과 이혼하게 된 이유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안씨는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등장해 개그맨 배동성과 이혼한 후 근황과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그는 이혼 전까지 잉꼬부부로 TV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남편이 연예인이라 방송에서는 행복한 모습만 보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곪고 곪았다가 결국 이혼했는데 일반인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일로 비쳐져 힘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배동성과 친분이 있는 MC 조영구는 “안현주씨는 연예인도 아닌데, 언론에 나와 대응하는 게 ‘긁어 부스럼’ 아니냐”고 물었고, 안씨는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아내로 불리는 게 몹시 불편했다. 더 당당하게 살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안씨는 “부부생활로 받은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며 다소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배동성씨는 신혼 때부터 여자문제로 나를 속상하게 했다”면서 “10년 전부터 이혼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어려 미국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혼 후 아이들은 배동성씨가 키우고 있으며, 난 지금 혼자 산다”고 근황에 대해 밝혔다.
배동성·안현주 부부는 지난 3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