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보다 공을 들여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아침에 한껏 멋을 부려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하더라도 땀이나 공기 중 습기에 의해 지워지기 쉽기 때문. 저녁이 되면 어느새 피부 커버력은 떨어지고 아이라인과 눈썹이 지워져 눈 주위가 검어지기 일쑤다. 이럴 때 수정 메이크업의 팁을 알고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면 방금 화장을 끝낸 것처럼 매끈하고 화사한 얼굴로 되돌릴 수 있다.
번들거리는 피부를 매끈하고 보송보송하게
여름철에는 과도한 피지로 인해 화장이 쉽게 들뜨기 때문에 번들거리는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되돌려 주는 것이 수정 메이크업의 시작이다. 피부 메이크업을 수정 할 때는 먼저 기름종이나 티슈로 유분기를 제거해야 한다. 문지르지 말고 누르는 것이 포인트. 또한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 보다는 팩트 타입이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좋다. 이 때 피지와 모공을 동시에 잡아주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을 사용해 가벼운 피부표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성아22의 바운스 업 팩트는 파운데이션의 촉촉함과 파우더의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는 탄성 있는 반죽 제형의 파운데이션 팩트다. 우뭇가사리와 곤약 성분이 피부 속과 표면까지 탱탱하게 가꿔주고 아쿠아실 콤플렉스로 피부 요철을 매끄럽게 정돈해 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땀과 피지, 물에 지워질 염려가 없고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어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유용하다.
닥터자르트의 미네랄 비비 팩트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메이크업 후에 덧바를 때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 다크닝 현상이 없는 화사한 피부로 연출해준다. 관계자는 “자연 상태의 풍부한 무기질 성분인 고순도로 정제한 미네랄 파우더를 사용해 땀이나 피지로 인한 다크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칙칙한 피부 톤을 보정해준다”고 전했다.
사라진 눈썹과 아이라인 수정하기
아이 메이크업을 수정 할 때는 아이라인이 번진 부분을 면봉을 이용해 닦아 낸 후 아이라인을 전체적으로 다시 그리는 것이 낫다. 번진 부분만 다시 그리면 울퉁불퉁하고 삐뚤어질 수 있기 때문. 또한 처음보다 조금 도톰한 느낌으로 그리는 것이 좋다. 이럴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유분기를 제거해주는 면봉과 휴대가 간편한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제품이다.
오늘(Onl)의 디어 스타일 아이즈 댄스 틴티드 아이브로우는 정교한 붓펜 타입의 틴트 아이브로우다. 부드러운 극세사 브러시로 눈썹 모양에 따라 굵고 얇은 선을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바르는 순간 코팅막이 형성되어 번짐이나 묻어남 없이 오랜 시간 깔끔하게 유지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내추럴 브라운과 그레이 브라운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조성아22의 브로우 메이커는 눈썹의 결을 살려줘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해주는 마스카라 타입의 아이 브로우다. 뭉침 없이 실키한 발림성으로 눈썹의 결을 살려주고 멀티프루프 기능이 있어 땀과 피지, 물에 지워질 염려가 없다. 관계자는 “나일론 브러시 끝부분에 결합한 사출 후로킹 팁으로 눈썹의 비어있는 곳까지 꼼꼼히 메워 또렷한 눈썹을 연출해 준다”고 전했다. 브라운과 그레이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스킨푸드의 비바 워터프루프 펜 아이라이너는 펜 타입의 리퀴드 아이라이너다. 깊고 진한 눈매를 연출하기에 좋은 브러시 펜과 섬세하면서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기 좋은 스폰지 팁 펜 2가지가 함께 있다. 필름 폴리머 기술을 적용해 바르는 즉시 유연하면서 견고한 필름막이 형성돼 오래도록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을 유지시켜 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저녁에도 촉촉하고 생기 있는 립 메이크업
얼굴에 가장 포인트가 되는 립 메이크업만 잘 해도 수정 메이크업은 성공이다. 립 메이크업은 립스틱을 전부 지우고 팩트나 파우더를 이용해 주변의 피부톤을 정돈 한 후 립 제품을 다시 바르는 편이 번지거나 뭉치지 않아 메이크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끈적이는 글로스 타입 보다는 립스틱이나 립틴트처럼 발림성이 산뜻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샘의 에코 소울 틴트 립 루즈는 립글로즈와 틴트, 립스틱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멀티 제품이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자주 수정하게 되는 여름철에 한번 사용으로 오랜 시간 발색과 광택을 유지할 수 있어 간편하다. 수분이 40% 포함돼 입술에 즉각적인 수분감을 부여하고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바닐라코의 더 키세스트 플럼핑 틴티드 립 크레용은 오토타입의 크레용 립제품이다. 컬러가 입술에 고르게 밀착돼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컬러의 입술로 유지시켜준다. 관계자는 “플럼핑 기능이 입술을 도톰하고 탱글탱글하게 표현해주고 촉촉하고 매끈한 발림성으로 건조하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입술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사진=조성아22, 닥터자르트, 오늘, 스킨푸드, 더샘, 바닐라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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