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일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중공업과 (주)STX에 대한 정밀실사결과가 오늘 공개됩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동안 실사를 진행한 한영회계법인은 오후에 채권은행들을 상대로 실사결과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조선업 수직계열화로 그룹을 재편하기로 한 만큼 STX조선해양에 이어 중공업과 엔진에 대한 실사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설명회가 끝난 뒤 채권은행들을 상대로 빠르면 다음주까지 자율협약 동의여부를 묻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 채권은행이 수익성이 악화를 이유로 자율협약이 결정된 STX조선해양에 대한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중공업과 (주)STX에 대한 자율협약 개시여부 결정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