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난독증 이유 밝혀져‥'난독증'의 정확한 의미는?

입력 2013-08-09 09:35
수정 2013-08-09 10:49


소지섭 난독증 이유가 밝혀진 가운데, 난독증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2회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이 난독증에 걸린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주중원은 킹덤의 분수대 귀신 사건과 관련한 방송에 자신이 과거 여자친구 차희주(한보름)의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가 등장하자 그를 찾아갔다.

그 형사는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되면 사건의 실마리라도 얻을까 해서 출연했다"며 "자네, 잘 커서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자네만큼은 그 여자를 잊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주중원에게 물었다.

주중원은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형사님의 말대로 살고 있다"고 대답했고 형사는 "정말 멀쩡해진 건가. 자네 사건 직후에 외상후 장애가 있었지. 이젠 읽을 수 있나?"라며 신문을 내밀었다.

당시 사건 때문에 난독증이 생겼던 주중원은 "나아졌습니다"라며 아직 난독증이 낫지 않은 것을 숨겼다.

한편 난독증이란 학습 장애의 한 종류이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읽기 장애'를 의미한다. 이 '읽기'라는 것은 꼭 글을 읽는다는 것만 뜻하는 것이 아니며, 읽기·듣기 등 받아들이는 시각적·청각적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증상을 뜻한다.

'주군의 태양'은 1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