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한지 얼마 되지 않던 오래되던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연인에게 정이 떨어지는 순간은 있다. 잠시라도 연인에게 정 떨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772명(남성378, 여성394명)을 대상으로 지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연인이 정 떨어지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여성 모두 ‘거짓말 할 때(남성154명/40.7, 여성193명/48.9)’라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이 모씨(남?34)는 “정말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라 할지라도 거짓말을 하면 그 순간, 정이 확 떨어진다”며 “사랑은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신뢰를 무너뜨리는 여자친구는 정이 안 간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정 모씨(여?29)는 “현재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거짓말 할 때면 정이 떨어진다”며 “이 남자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은 ‘날 무시하면서 다른 남자랑 비교할 때(남성125명/33)’, ‘자꾸 뭘 사달라고 조를 때(남성58명/15.3)’, ‘나에게 너무 집착할 때’(남41명/10.8)’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다른 여자 쳐다볼 때(여성106명/26.9)’, ‘술주정 부릴 때(여성71명/18)’, ‘스킨십 너무 강요할 때(여성24명/6)’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설문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짓말은 남녀 사이에서 독이다”며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해서는 안되며 서로 좋은 감정으로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잘못을 했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행복한 교제,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