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현대증권 김경환> 수출지표가 발표되고 내일은 물가, 내수, 투자지표가 발표되고 주말에 유동성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의 관심은 수출입 쪽이 클 것이다. 지난 달 -3% 역성장을 했는데 수출은 이번 달에는 플러스전환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3, 4%대 증가수준을 예상하고 있어 서프라이즈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량 측면에서 보면 수출에 선행하는 중국의 재수출 관련 수입이 지난 몇 달 동안 급락했고, 전기전자 품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약세일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위안화의 실효환율이 여전히 환율 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p와 q 요인 모두가 중국의 큰 폭의 수출 반등을 지지하진 않아 기대는 낮추고 기다려야 한다. 내일 발표되는 지표는 생산과 투자소비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산업 생산은 지난 달 8.9% 증가했는데 이번 달에는 소폭 반등한 9.1%로 예상하고 있는데 여전히 공급과잉 부담이 있기 때문에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투자는 둔화가 예상되고 반면 소비는 소매판매가 지난 달 13.3% 대비 13.5로 반등할 것이다. 고정투자증가율이 지난 달에 20.1% 증가했는데 20%를 깰 경우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 둔화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쪽에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다. 나머지 유동성지표는 지난 달 대비 감소하는 추세고 물가는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