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 "저금리로 경제활동 힘들어"

입력 2013-08-08 11:04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개인의 경제활동과 관련해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나생명이 우리나라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저금리 시대, 직장인의 재테크 인식' 설문결과에서 76.6%가 '저금리가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습니다.

저금리가 개인의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이유로는 '단순히 저축으로 목돈을 모으는 것이 힘들어졌다'(39.6%)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빈익빈부익부가 심해져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심리적 박탈감이 심해진다'(30.3%)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금리가 낮아 저축을 해야한다는 동기가 감소한다'는 의견도 24%나 됐습니다.

강상호 하나생명 상품개발부장은 "40, 50대는 부동산 등 어느 정도 자산 기반을 닦아 놓았지만, 이제 막 자산을 형성해야 하는 젊은 직장인일수록 저금리 장기화는 목돈 마련이 더욱 요원해지는 적신호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