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는 '페트병'

입력 2013-08-08 09:33
수정 2013-08-08 09:34
올여름 전국해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페트병으로 나타났다.



7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원 속초 등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13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서 거둬들인 해변쓰레기 4만3천ℓ를 분류한 결과 페트병 등 연질플라스틱 포장류가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단 등의 종이(19.0%), 비닐(14.6%), 금속(8.8%), 음식물(8.3%), 스티로폼(8.2%), 유리(4.5%), 피복(3.2%), 담배꽁초(1.3%) 순으로 나타났다.

스티로폼과 피복은 지난해보다 각각 4.8%, 2.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페트병은 2012년(23.9%)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량으로 나타났다.

바다사랑 캠페인은 강원 속초를 비롯해 경북의 포항과 월포,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1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