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사흘째 조정

입력 2013-08-08 05:13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 사흘 연속으로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어제(6일)보다 48.07포인트, 0.31% 하락한 1만5,470.6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1.76포인트, 0.32% 내린 3,654.0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46포인트, 0.38% 떨어진 1,690.9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어제(6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르면 9월중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총재도 이날 연설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해 불안 심리를 가중시켰습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비재관련주와 금융주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과 이로인한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퍼스트솔라도 실적 부진과 연간 이익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13% 이상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