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경기모멘텀에 따라 움직이는 증시 방향성'
미국과 중국, 유로존의 주가 방향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로존은 2012년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중국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 것은 서로 다른 경기모멘텀을 반영한 결과라는 대신증권의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그림을 보시죠. 세 지역의 OECD 경기선행지수 흐름은 주가 흐름과 아주 닮아있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서도 세 지역의 경기모멘텀 차이는 뚜렷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지표들의 개선세는 강하고 중국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증시가 이런 경기모멘텀 차이를 반영해 차별화 되는 현상은 점차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대신증권에서는 보고있습니다. 그 동안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에 따라 유동성이 변하고, 그 유동성에 시장의 관심이 크게 모아졌지만 5,6월 이른바 버냉키 쇼크를 겪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경기문제로 이동했다는 겁니다.
이런 흐름이 한국 증시에는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요, 외국인 자금 유입이라는 부분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기모멘텀은 살아나지 못하는 반면 한국의 경기회복세는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장에서도 향후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을 종목 찾기에 싼 주식 찾기가 더해져서 시장이 몰두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랫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급등하는 최근 장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장 안에서 경기모멘텀을 고려한 싼 주식 찾기. 여러분도 함께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