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눈 소동, 진중권 "설국열차 효과인가?"

입력 2013-08-07 09:40


기상청의 입력실수로 '대구 눈'소동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가운데 기상이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6일 오후 기상청이 대구 지역 날씨를 '소낙눈'으로 예보하면서 대형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대구 눈' 소동이 일어났다.

평소같으면 단순한 입력오류로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6일의 심상치 않은 날씨에 사람들은 '소낙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6일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매우 불안정한 대기가 장소를 옮겨 다니며 낙뢰와 폭우, 강풍을 퍼부었고 대낮에도 한밤중을 연상케 할 만큼 어두웠기 때문이다.

마침 최근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기상이변으로 인한 지구의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여서 '소낙눈'의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트위터리안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구에 눈, 설국열차 효과가 아닐까?"라며 센스있는 글을 남겼다.

입력오류의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대구 날씨를 입력하면서 '낙뢰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번호 '95'를 입력해야 하는데 '소낙눈'을 의미하는 '85'를 입력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밝히며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