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경영난으로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에 매각

입력 2013-08-06 19:13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경영난 끝에 세계적인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에게 매각됐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49)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를 2억5천만달러(약 2천78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 사실을 밝혔다.

베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최근 광고매출 하락과 가입독자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다고 공개했다. 베조스는 올해 말까지 인수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광고매출의 하락과 구독자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매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은 베조스와 워싱턴포스트간에 이뤄진 것으로 아마존닷컴과는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