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살리기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전격 단행된 청와대 개편도 경제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휴가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의 국정 중심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지난 상반기에는 새로운 국정비전과 과제를 수립하고 각 분야별 실천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이것을 토대로 적극적인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며, 내각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구체적인 성과를 주문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창출을 강조하며 모든 부처가 일자리 부처라는 생각으로 소관 분야에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늘릴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참모진 절반이 조기 강판된 청와대 개편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이번에 청와대 비서진을 새롭게 교체한 것도 그런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질타한데 이어 청와대 수석 중 고용복지수석과 미래전략수석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경제와 민생의 핵심인 일자리창출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핵심동력인 창조경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데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참모진 경질이라는 충격요법으로 경제정책의 양대 축인 일자리창출과 창조경제의 동력을 살리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