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력자를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시험의 경쟁률이 32대 1을 넘어섰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70개 직무분야에 3천229명이 지원해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은 다양한 민간의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된 제도입니다.
종전에는 기관별로 수시 채용했으나 외교부 유명환 장관 딸 특채 파문이 일면서 선발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제기되자 안행부가 매년 1차례 정기채용하는 방식으로 일원화됐습니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경력채용 취지에 맞게 해당 직위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자질에 대해서도 엄격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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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험을 통해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개발 참여자, 일등 항해사, 아랍 현지 건설회사 근무자, 디자인전문가 등 기존 공채나 부처 자체 채용으로는 선발이 어려웠던 다양한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