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열차 '설국열차' 370만 돌파, 평일 하루 47만 관람

입력 2013-08-06 08:22
지난달 31일 개봉된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제작)가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37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5일 하루동안 전국 46만441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76만713명이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설국열차'는 송강호(남궁민수) 고아성(요나)을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커티스) 에드 해리스(윌포드) 존 허트(길리엄) 틸다 스윈튼(메이슨) 제이미 벨(에드가) 옥타비아 스펜서(타냐) 이완 브렘너(앤드류)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합류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설국열차'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초고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설국열차'와 같은 날 개봉된 하정우 주연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씨네2000 제작)로 24만6612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208만3058명을 불러모으며 '설국열차'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위와 4위는 애니메이션 '터보' '개구쟁이 스머프2'로 각각 5만3710명, 4만8840명을 동원했으며 '레드:더 레전드' '감시자들' '더 울버린' '미스터 고' '마지막 4중주' '퍼시픽 림'이 뒤를 이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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