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뮤직 페스티벌이 날이 갈수록 그 인기가 높아지면서 9월까지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에 걸맞게 '락페룩' 역시 한층 진화하고 있다. 그저 보여주기 위한 룩이 아니라 진정으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락페룩'의 준비가 필요하다.
의상은 무조건 편하게 또 편하게!
각종 스트릿 매거진에 나올만한 의상이나 블로그, 페이스북 용 사진은 바짝 신경을 쓴 첫 날에만 가능하다.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면서 편하게 놀고 싶다면 내 몸에 익숙한 옷이 최고다.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그래픽 티셔츠나 라운드 티셔츠와 밤에 입을 수 있는 긴팔 티셔츠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때 라글란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으면 편안하면서 포인트가 있는 룩을 된다. 여기에 데님 팬츠나 스키니 팬츠를 입으면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
신발은 착화감이 좋고 비가 오더라도 물이 잘 빠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가 오는 날씨와 질퍽한 땅을 상상하며 레인 부츠를 챙겨가는 경우가 많지만 레인 부츠는 습한 날씨에 발냄새를 수습할 수 없는데다 물이라도 들어가면 재앙이 따로 없다. 이럴 때는 통풍이 잘되고 편안한 여름 스니커즈 종류가 적합하다. 컨버스의 서머 스타일 척 아웃은 코튼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풍이 원활하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선사하기 때문에 페스티벌 아이템으로 신기에 좋다.
챙기면 편한 깨알 소품들
옷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는 소품들 역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치렁치렁한 액세서리들로 무장하면 오히려 짐스러울 수 있으니 힙쎅이나 크로스 백처럼 가볍고 늘 소지할 수 있는 가방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방은 액세서리가 되는 동시에 지갑이나 휴대폰, 카메라 등 중요한 소품을 편하게 소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비를 피할 수 있는 아이템을 준비하면 좋다. 하지만 락 페스티벌 공연 중에 우산으로 비를 피하겠다는 비매너 마인드는 삼가자. 락 페스티벌에 참가한 모두가 즐겁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우산 보다는 우비를 준비하는 편이 낫다.
대부분 페스티벌은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모기의 습격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모기 퇴치 용품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스프레이 형태의 모기약은 반입이 불가할 수 있고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기 때문에 모기 퇴치 팔찌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사진=컨버스)
한국경제 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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