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문소리 다니엘헤니, 영화 흥행 공약은?(스파이)

입력 2013-08-05 12:06
수정 2013-08-05 15:52
배우 설경구가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관객 공약을 세웠다.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는 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이승준 감독, JK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숫자가 적힌 판넬을 들었다.

먼저 다니엘 헤니는 "관객 333만 명이 들면 스크린 하나를 빌리겠다. 333명을 초대해서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같이 관람을 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555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면 어떤 공약을 세우겠나?"라는 질문에 "제발 들었으면 좋겠다. 추석 즈음이 될텐데 한복을 차려입고 555인 분의 송편을 빚을... 시간은 없고 사서 관객들에게 대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777만 명이 관람하면 777명에게 맥주를 사겠다. 그런데 그 분들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다. 학교 운동장을 빌려야될지도 모른다"며 "한강 둔치에 모여서 맥주 파티를 하겠다. 맥주는 당연히 사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가 국가 일급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 안영희(문소리)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는 내달 초 개봉될 예정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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