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족 25% 해외직접 구매 경험

입력 2013-08-05 09:17
국내 온라인쇼핑족 4명 가운데 1명은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해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5∼19일 국내 온라인쇼핑족 1천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3%가 "해외 인터넷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평균 5.7차례에 걸쳐 93만원 상당의 상품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0만8천원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직접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국내 동일상품보다 싼 가격'(67%), '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37.8%), '다양한 상품 종류'(35%), '우수한 품질'(20.3%) 등이 꼽혔습니다.

대한상의는 "SNS·블로그 등에서 해외 직접구매 방법이 공유되거나 각 사이트가 구매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이용 편의성이 증가한 점도 해외 직접구매 활성화에 한몫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관세가 내려가고 면세한도액이 올라간 것도 해외 직접구매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