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뮤직드라마 '몬스타'의 마지막 무대는 어떻게 꾸며질까.
음악자선행사를 나가기 위한 첫 음악배틀의 승리는 ‘올포원’의 것이었다. ‘날 울리지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지만 ‘칼라바’는 첫 배틀에서 ‘올포원’에게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어딘가 하나씩 부족한 존재들이 하모니를 이루었기 때문에 더 큰 감동을 안겼던 ‘칼라바’의 마지막 배틀곡이 무엇일지 최종회를 앞두고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자존감이 바닥인 은하(김민영), 왕따 규동(강의식), 부상으로 꿈을 잃은 도남(박규선), 어두운 가정사를 지닌 나나(다희), 완벽해 보이지만 동생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엄친아 선우(강하늘),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톱스타(용준형), 아빠를 잃은 양치기 소녀 세이(하연수) 등 저마다의 상처와 사연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 ‘칼라바’의 무대가 어떤 감동을 전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 윤현기 PD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마지막 배틑곡을 어떤 곡으로 할지 제작진의 고민이 많았다. 저마다의 상처가 있는 ‘칼라바’의 마지막 무대곡은 ‘칼라바’ 아이들의 가슴 깊은 곳 이야기를 노래로 꺼내놓는 것이자, 세상에 나가기 위한 ‘다짐’이다”라며, “'몬스타'는 아파하는 청춘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을 위한 드라마였다. 마지막 무대는 ‘칼라바’를 위한 노래이자, 청춘들을 위한 노래가 될 것이다. 감히 기대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2일 오후 9시50분 tvN과 Mnet에서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세이 아빠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 ‘몬스타’는 최고시청률 3.9%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사진=tvN)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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