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영이 KBS1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극본 김현희, 연출 김명욱)에서 극중 자신을 둘러싼 난관 속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진사(이기영)에게 입양되어 밝고 행복한 셋째 딸로 살아온 세영은 자신의 친엄마 주희(심혜진)가 자신을 잃어버렸음에도 세상에 알려지는게 두려워 공개적으로 찾지 않았음을 알게되고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듯 머리를 어깨 높이로 반듯하게 자른 박세영은 예기치 않은 난관들 속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꿋꿋하고 당차게 앞을 보고 나아가는 최세영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SBS 드라마 '신의' KBS2 드라마 '학교 2013' 등 주로 말 없는 냉미녀 역을 맡았던 박세영은 '지성이면 감천'에서 자신과 이름도 같고 성격도 흡사한 '최세영'으로 밝은 이미지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세영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입양되었지만 구김살이 없고 효심이 지극한 최세영 역을 맡아서인지 거리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이 박세영을 알아보고 무척 반갑고 대견해 하신다"며 "오랫만에 밝은 캐릭터를 맡아 박세영 역시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일 방송된 '지성이면 감천' 69회 엔딩에서는 재성(유건)이 세영에게 청혼하며 입을 맞추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세재 커플'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지난 주 최고시청률 22.8%를 기록하는 등 흡인력을 높인 '지성이면 감천'은 2일 저녁 8시 25분 70회가 방송된다.(사진=S.A.L.T.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