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정일영·이재붕·팽정광 '유력'

입력 2013-08-02 19:31
<앵커> 한 달이 넘도록 공석이었던 코레일 사장이 이번 달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현재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코레일이 사장공모에 지원한 22명의 후보자 가운데 면접 대상자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안팎에서는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팽정광 현 코레일 부사장이 유력하게 떠오릅니다.

국토부 철도국장을 역임한 정일영 이사장의 경우, 현재 교통안전공단에서 철도관련 안전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국토부 전직 관료 출신인 이재붕 원장은 자기부상열차 등 국토교통 R&D 사업화를 추진한 인물입니다.

'실무자형 전문가'를 선호하는 박근혜 정부 인사 방향에 따라 팽정광 현 부사장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입니다.

코레일 임추위는 면접을 통해 후보를 선별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입니다.

차기 코레일 사장은 KTX 민영화 등 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수습 등 중책을 짊어지게 됩니다.

국토연구원 원장에는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 박헌주 아주대 겸임교수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이달 중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서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장석효 사장 사표제출 후 지난 23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친 도로공사는 잠정 보류중입니다.

당초 지난달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열흘동안 공고낼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무기한 미뤘습니다.

또, 지난달 27일 김건호 사장 퇴임 후 공석이 된 수자원공사의 경우 아직 사장공모에 대한 일정을 잡지 못해 다음 달 쯤 신임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