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힘 '설국열차'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1위 굳건'

입력 2013-08-02 09:49
지난달 31일 개봉된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제작)가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1일 하루 동안 60만99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3만7345명이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설국열차'는 송강호(남궁민수) 고아성(요나)을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커티스) 에드 해리스(윌포드) 존 허트(길리엄) 틸다 스윈튼(메이슨) 제이미 벨(에드가) 옥타비아 스펜서(타냐) 이완 브렘너(앤드류)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합류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설국열차'는 당초 1일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영화를 만나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반응과 성원에 힘입어 개봉일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31일 개봉됐다.

2위는 '설국열차'와 같은 날 개봉된 하정우 주연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씨네2000 제작)로 29만806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64만1111명을 돌파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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