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하반기 수출 5%로 높아질 것”

입력 2013-08-01 12:44
수정 2013-08-01 12:47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증가율이 5%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1일 경남 창원시 테크노파크에서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개선, 정책효과 본격화 등으로 상반기 0%대에서 하반기 수출증가율이 5%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성장에 머물렀지만, 하반기 5%대 성장을 통해 연간 2.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수출경쟁력과 해외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외여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적시에 시장과 기업에 알릴 계획입니다.

또 품질·디자인 개선, 중국 내수 진출 강화, FTA(자유무역협정) 활용도 제고, 수출선 다변화 등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 확충과 제도개선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현 부총리는 "수출현장의 애로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해 수출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할 것"이라며 "기업인들도 적극적인 시장개척, FTA 활용 등을 통한 수출 확대에 노력해 경제회복에 기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현 부총리는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벽을 알리는 어시장의 활기처럼 우리 서민경제의 주름살도 활짝 펴지는 것이 소망이라며, 시설현대화 사업지원을 지속하고 홍보·마케팅·상권활성화·상인교육 등 운영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옛날에는 5일장에 못가면 안달나서 머리 싸매고 드러눕는 병을 ‘돌뱅이병’이라고 할 만큼 시장가는 일은 즐거운 현상이었다며, 전통시장이 흥미, 문화,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민생복합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시설현대화, 경영혁신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은 정이 넘치는 서민적인 장점을 살린다면, 전통시장을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