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 귀신 목격담 "아파트 바닥에서 노려봐‥" 대박 반전

입력 2013-08-01 13:30


▲홍기훈 귀신 목격담 (사진= MBC '라디오스타')

개그맨 홍기훈이 실제로 귀신을 봤다며 황당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연예계 싸움 순위' 1위 박남현, 5위 홍기훈, 7위 유태웅이 출연해 자신들과 관련된 소문과 진실에 대해서 낱낱이 공개했다.

세상에 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강한 남자들이지만 박남현은 뱀과 주사기를, 홍기훈은 귀신을, 유태웅은 아내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귀신이 무서워 귀신 영화도 못 본다는 홍기훈은 "귀신은 있다. 실제로 귀신을 본 적이 있다"고 해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는 "반포 아파트 11층에 살 때인데, 새벽에 김국진 형과 골프를 치기 위해 나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다. 짜증이 잔뜩 난 상태로 1층까지 내려갔는데, 1층 센서가 작동되면서 불이 탁 켜졌고, 바닥에서 날 노려보고 있는 귀신을 봤다"고 설명해 흥미를 자극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홍기훈이 본 건 귀신이 아니고 만취해 누운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무서운데 욕을 크게 했다. 경비 아저씨가 놀라서 달려왔는데, '아이고 이 양반 또 이러고 있네' 하더라. 진짜 귀신은 아니었지만 사실을 알기까지 내게는 귀신이었다.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 일을 회상했다.

홍기훈의 귀신 경험담에 MC들은 "준비한 티가 많이 난다"며 야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