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이종석, 민준국 살렸다‥결말은?

입력 2013-08-01 10:17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사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 캡쳐)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혜성(이보영)을 납치해 수하(이종석)에게 복수하려는 민준국(정웅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이 민준국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하는 민준국이 말한 장소로 바로 달려갔다. 수하가 도착하자 민준국은 피 묻은 스패너를 보란 듯이 발밑에 툭 던지며 혜성을 죽였다는 것을 암시해 수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하지만 민준국의 이 같은 행동은 수하를 자신과 똑같은 살인자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한 행동이었고, 사실 혜성은 민준국에 의해 다른 장소에서 포박당한 채 살아있었다.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는 수하는 민준국이 혜성을 죽였다고 생각하곤 살기 띤 눈빛을 한 채 스패너를 번쩍 쳐들고 민준국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 때 수하는 불현듯 '아무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도 죽이지 말라'고 했던 혜성의 당부를 떠올리며 민준국에 대한 살인충동을 억눌렀다.

이에 수하는 스패너를 손에서 놓곤 혜성이 살아있음을 확신했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민준국은 "죽였다니까?"라고 거듭 말하며 내심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마음을 잘 다잡은 수하는 허공을 향해 혜성의 이름을 크게 불렀고, "잘 들어. 난 절대 이 사람을 죽이지 않을 거야. 당신하고 한 약속 꼭 지킬 거야"라며 "난 절대 짐승으로 살지 않아. 당신하고 한 약속 꼭 지킬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라고 외쳤다.

혜성과 수하는 결국 무사히 위기를 극복해 더없이 애틋하고 극적인 재회를 나누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시청률 23.7%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오늘(1일) 18회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