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현이 열연한 헐리웃 영화 ‘레드2’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1위를 되찾았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레드: 더 레전드(이하 레드2)’가 지난 26일 하루 14만6천10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번주 개봉작인 블록버스터 ‘더 울버린’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단 하루 만에 다시 탈환한 것이다.
정우성·설경구 주연의 '감시자들'은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 네 번째로 500만 돌파 기쁨을 누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미스터 고’는 개봉 2주 만에 겨우 100만을 넘어설 정도로 부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와 ‘설국열차’는 ‘변칙’ 상영으로 서로를 의식했다.
2013년 31주차 이 두 영화의 맞대결을 앞두고 당초 8월 1일 개봉을 예고했던 ‘설국열차’는 7월 31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그러자 ‘더 테러 라이브’ 역시 이에 맞서 곧바로 개봉일을 7월 31일로 바꾸며 정면대결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