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현 결벽증 "공중화장실 손잡이 잡은 적 없어" 반전

입력 2013-08-01 09:09
배우 박남현이 결벽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박남현 홍기훈 유태웅이 출연했다.

이날 박남현은 "소주를 무서워한다. 술을 한 잔도 못하고 뱀이나 주사기도 무섭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거짓말 조금 보태면 태어나서 한 번도 공중화장실 손잡이를 손으로 잡아본 적이 없다"며 "화장실에서는 항상 다리를 뻗어 문을 고정시킨 후 손을 씻고 물이나 티슈 등으로 손잡이를 닦은 후 화장실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남현은 "엘리베이터 버튼도 손가락으로 눌러본 적이 없다. 손가락을 구부려 마디 끝으로 누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이 "국이나 찌개를 같이 먹는 건 어떠냐"고 묻자 박남현은 "그런 거 싫어한다. 회충약을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박남현은 "MBC 드라마 '주몽' 촬영에서도 일주일 촬영이면 속옷을 20장 가지고 간다. 말을 탈 때마다 씻는다"며 "주인공 송일국에겐 좋은 말을 주지만 내겐 똥말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남현 결벽증 의외다" "박남현 결벽증 어제 방송 재밌었음" "박남현 결벽증 되게 깔끔한 성격이신듯" "박남현 결벽증 조금 공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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