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투자·일자리창출 방점"

입력 2013-07-31 16:08
수정 2013-07-31 16:12
<앵커> 현오석 부총리가 휴가를 반납한 채 1박 2일 일정으로 장장 1156km를 직접 발로 뛰는 현장투어에 나섰습니다.

첫날 행선지로 새만금과 전주대학교를 찾아 하반기에는 기업투자와 일자리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제·산업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현 부총리는 새만금 사업 현장을 찾아 1조원 상당의 직접투자를 일으킨 김재신 OCISE 사장을 두 번이나 업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고 말한 것을 몸소 실천하며,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준 것입니다.

특히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방문의 첫날 행선지도 새만금과 전주대 창업보육센터입니다.

전북지역의 새만금 사업 현장을 찾은 현 부총리는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새만금지역 일부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다소 부진하다며, 과도하게 지정된 경자구역의 면적은 축소하되, 외국자본 유치를 활성화하는 경자구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주대학교에 방문해선 창업가들의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시스템 구축, 기업가 정신 함양 등 창업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창업사관학교를 2곳 더 선정해 관련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시간제 일자리와 장애인, 노약자 등 고용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와 독일이 단기간 내에 고용률 70%를 달성한 것처럼 우리도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가 로드맵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인식을 전환하면 어렵지 않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광양제철소와 마산 수산시장, 경남 테크노파크와 울산 온산산업단지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주대학교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