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중매 성공‥"나 양복해줘!"

입력 2013-07-31 21:50


▲정재형 중매 (사진= 한경bnt)

가수 정재형(43)이 이효리(34)에게 이상순(39)을 소개해줘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을 계기로 선물을 요구했다.

정재형은 31일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순과 결혼에 관한 글을 남기자 "나 양복 해줘(반바지 양복으로!) 양복 해주는 거래! 꼭 받아내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중매를 잘 서면 양복 선물을 받는다는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아침부터 제 결혼이 연기됐다는 기사가 났군요. 무슨 일 있나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어요~^^ 저희는 처음부터 화려한 결혼식 자체를 계획한 적이 없었고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며 상견례 겸 결혼할 예정이었습니다"라는 트윗을 썼다.

이어 그는 "예전부터 결혼한다면 작고 조용하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고 상순 오빠와 가족들도 동의해줘서 그냥 식 없는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일생 한 번뿐이었으면 좋겠는(^^) 중요한 날이기에 오빠와 가족과 조용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가족들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올리는 것에 대해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결혼식을 하면 와서 축하해주시겠다는 많은 지인분들께.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일일이 못 드려 여기에 대신합니다~~ 저 잘살게요^^"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후 오는 9월 백년가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