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박광현 "배신당한 좋은 남자의 모습 보여주겠다"

입력 2013-07-31 11:21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의 출연배우 박광현의 추가 포스터 촬영이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박광현은 흰색 배경에선 유쾌하고 자유로운 콘셉트로, 붉은색 배경에선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주인공 나인수의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나인수는 극중 루비(이소연)와 루나(임정은)가 사고로 얼굴이 뒤바뀌기 전 루나의 남자친구로,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이자 케이블 방송국 PD다. 박광현은 극 초반 치열한 경쟁보다는 사람 냄새 나는 삶을 사랑하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확연히 다른 모습도 보여주게 된다. 박광현은 "좋은 사람이 정말 배신을 당했을 때 나오는 인간의 본능, 그게 뭔지를 좀 많이 표현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는 말처럼 지렁이가 밟혔을 때 어떻게 꿈틀대는지 한 번 제대로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반지'는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 박광현 주연의 드라마로 KBS2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8월 19일 오후 7시45분 첫 방송된다.(사진=KBS)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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