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아들 결혼, 배신감 우울함 느꼈었다" 솔직고백

입력 2013-07-31 10:46
수정 2013-07-31 10:46
배우 박혜숙이 아들의 결혼에 대해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박혜숙은 3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아들이 사법고시를 패스를 한 후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 때는 대통령 딸이 온다고 해도 반갑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2~3달 정도 즐긴 후 결혼을 한다고 했으면 덜 섭섭했을텐데 아들이 미웠다"며 "사법고시를 패스한 뒤 검사가 됐고 합격 발표 10일 만에 결혼을 선언했다. 배신감과 우울함을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해숙은 "하지만 결혼을 시키고보니 '내가 남자라도 이 여자를 좋아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느리가 참 괜찮은 아이다. 요즘에는 '복도 많다, 어디서 이런 색싯감을 데려왔나' 생각한다. 배신감 같은 건 사라지고 지금은 그냥 좋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해숙 아들 검사였어? 대박" "박해숙 아들 결혼한다니 서운했구나" "박해숙 아들 사랑 지극하네" "박해숙 아들 엄친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